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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월드 배경 음악을 메탈로 하는 행동이 옳은가?

2010.01.20 21:21


 싸이월드는 한국에서 가장 큰 인맥 관리 서비스이다. 외국에서는 페이스북이 마이스페이스를 제치고 시장을 장악해가지만 아직 한국에서는 싸이월드가 대세임이 틀림없다. 이렇게 싸이월드가 한국 인터넷에서 선전하는 현상은 한국 인터넷의 폐쇄성으로 볼 때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싸이월드가 한국인들에게 인기가 있는 또 다른 이유는 바로 큰 노력 없이 아기자기하게 꾸밀 수 있다는 장점이 있기 때문이다. 이것은 싸이월드가 수익을 올리는 가장 큰 방법 중의 하나인 도토리라는 가상화폐를 판매하는 데 기여하기도 한다.

 배경음악은 싸이월드를 꾸미는 요소들 중에 있어서 많은 사람들이 애용한다고 할 수 있다. 싸이월드 사용자들은 '싸이월드 뮤직'을 통해서 음악을 구입하여 자신의 싸이월드의 배경음악으로 등록할 수 있다. 자신의 홈피에 방문하면 원하는 음악이 재생되도록 할 수 있는 것이다. 그런데 어떤 사람들은 싸이월드 배경 음악을 메탈 음악으로 하기도 한다. 혹자는 그것이 무슨 문제가 있느냐고 질문할 수도 있지만 이 글에서 나는 그런 종류의 행동에 대한 평가를 내리려고 한다.

 내 생각에는 싸이월드 배경음악은 개성을 표현할 수 있는 수단으로서 가치가 있다. 세계가 컴퓨터화되면서 인간관계에서 컴퓨터가 차지하는 중요성도 높아졌다. 이것은 지인들이 서로 싸이월드를 통해 소통하고 안부를 묻는 행동에서 잘 드러난다. 이러한 인터넷에서 일어나는 인간관계에서 배경음악을 통해 개인의 개성과 음악적 취향을 표현할 수 있다는 사실은 긍정적이라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사람들이 서로를 더욱 깊히 이해할 수 있기 때문이며, 또한 자기 자신에 대해 더욱 깊이 이해하는 데 이바지하기 때문이다. 또한 배경음악은 개인의 감정을 표현하는 수단이기도 하다. 예를 들어, 만약 신나는 감정을 표현하고 싶다면 그에 맞다고 생각하는 배경음악을 선택하면 되는 것이지 그것의 장르에 연연할 필요는 없다고 본다.

 하지만 일부는 싸이월드 배경음악을 메탈 음악으로 선택하는 것이 일종의 자기 과시라고 생각하기도 한다. 이것은 익숙하지 않은 분야에 노출되었을 때 느끼는 불편함을 숨기기 위한 행동이라고 생각한다. 예를 들어, 사람들은 한 분야에 지대한 관심을 가지고 추종하는 사람들을 '오타쿠'라는 단어로써 규정짓고 웃음거리로 삼는 경우를 보여주기도 한다. 가요가 중심이 되는 한국 음악 시장에서 비주류가 될 수 밖에 없는 팝송이나 메탈 음악들에게 대중들은 마찬가지의 반응을 보이는 것이다. 따라서 싸이월드의 배경 음악을 메탈로 선정하게 되면 그러한 편견에 맞닥뜨리게 될 수밖에 없다.

 이처럼, 인터넷이 인간 관계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아진 현재, 싸이월드 배경음악은 개인의 감정과 개성을 표현하는 매개체로써 작용한다. 그러나 배경 음악의 장르에 연연하는 분위기도 일부 사람들의 마음 속에 조성되고 있는데, 그 이유는 바로 그들이 익숙하지 않은 음악을 들었을 때 그 배타성으로부터 자신을 방어하고싶어하기 때문이다. 개인의 특징을 표현한다는 역할을 만족한다면, 싸이월드 배경음악의 장르는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덧1) 원래 블로그에 글을 쓸 때는 설명하는 느낌을 강조하기 위해 '-입니다' 어미를 사용하려고 했는데 이렇게 되었네요. 가끔 이렇게 쓰려고 합니다. ^^

vassleen 한국어/음악이야기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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